
요즘은 나가서 밥 한 끼 배불리 먹기도 부담스럽다. 김밥 한 줄에 3,4천 원. 라면 1그릇에 4천5백 원.
이렇게 지갑은 얇고 허기는 지고 날씨는 추울 때 당신에게 추천하는 나만의 밥집을 소개한다.
속는 셈 치고 한 번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내 까탈스러운 여동생도 콩나무 국밥 20년 외길 인생에서 이 잡 뼈해장국과 감자탕을 맛보곤 바로 태세 전환해서 게걸스레 먹어치운 대단한 식당이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https://goo.gl/maps/Fk6RmesSRMoSzXC79
24시서울감자탕 ·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 · 음식점
www.google.co.kr

여러 메뉴들을 팔지만 이 집의 메인디쉬는 어디까지나 뼈해장국과 감자탕이다.
다른 메뉴들에 현혹되지 말고 굳게 밀고 나가야 한다.
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 양파 고추가 나오는데 청양고추이므로 유의하자…(울 아버지가 세 번이나 당했다.)
이 집은 포장도 잘 되고 장사도 잘 되는 집이라 지역화폐가 안 되는 게 유일한 흠이다.

우리 가족이 주문 메뉴는 감자탕 중자에 볶음밥 2개.
참으로 볶음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이상한 메뉴이다.
참고로 기본 뼈해장국은 공갓법이 나오나 감자탕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가격차이보다 훨씬 고기를 더 챙겨주니 불만은 없다.


당면과 수제비 감자와 우거지가 있어 정말 다양하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버섯들도 매우 쫄깃하며 싱싱하다. 푸짐한 양이 일품이다.
다만 불을 세게 하고 끓일수록 맛있어지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여유롭게 한 5분 정돈 팔팔 끓여주자.
5분 못 참고 먹으면 뭐 그래도 맛있는데 분홍색 익지 않은 고기를 먹어야 한다… 먹다 보면 반찬이 모자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요즘 배추김치 값이 금값이라던데 추가 반찬도 셀프로 양껏 먹을 수 있게 해 주셨다.
이렇게 양껏 두 손 가득 먹다 보면 손과 입이 더러워지는데, 걱정 말고 맛있게만 먹자.
건물 내 화장실에서 물이 시원하게 잘 나오니 손은 씻으면 그만이지 않은가?
화장실 비밀번호는 남, 녀 성별 다르게 설정되어있는데 이건 직접 가서 확인해보자. 메인디쉬를 먹은 뒤엔 볶음밥을 놓칠 수 없다. 볶음밥은 원래 살짝 누룽지처럼 태워먹어야 맛난 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눌어붙지 않게 잘 뒤집어주고 식사를 즐겁게 마치자.

이대로 끝인 줄 알았는데 나가는 길에 보니 싸구려 박하사탕 대신 커피머신이 있었다.
정말 아저씨들이 사랑 하는 모든 것이 한 곳에 있는 느낌이랄까.
원래 이런 맛난 식사를 하고 목욕탕에 가서 몸을 덥히고 자야 하는데 요즘 목욕탕이 다 문을 닫아서 아쉬울 따름이다. 😢

오늘은 동탄 북광장에서 맛있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서울 감자탕"을 소개해보았다.
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도 편히 먹을 수 있도록 공영주차장 바로 앞에 위치하니 모두들 참고하자.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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