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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요리

[요리] 떡볶이 소스 모자랄때 고추장 없이! + 당면

by 신우돌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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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사진



어제는 오랜만에 떡볶이를 먹으려 떡볶이 1인분 세트를 샀다. 떡볶이를 만들려고 떡을 녹이고 물을 끓이는 도중 온 카톡 하나. “여동생: 나도 저녁 먹게 떡이랑 당면 좀 도 넣어줘-!” 당면 불리고 떡을 더 넣는 건 일도 아니지만, 소스는 어쩌지? 소스는 일 인분 밖에 없는데…
(급한 분들은 아래 정리 참고)


일단 알겠다고 한 뒤 방법을 구해보려 했다. 한데 집에 고추장이 초고추장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이미 물은 더 넣었고 당면도 불렸다. 이대신 잇몸이라고 고추장 없이 만들어보자 맘을 먹었다.


떡볶이를 위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떡과 소스 팩, 당면 100g과 야채들.
기호에 따라 어묵을 추가하면 더 맛나다. (나는 없어서 패스)

오늘의 재료



주의할 점은 당면은 미리 30분간 불려줘야 한다.
불릴 때 당면 양 끝부분이 떠서 물에 잘 안 잠기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이런 상태로 조리하면 당면 끝부분만 딱딱해진다. 이럴 때는 당면 위에 푹 잠길 수 있도록 무언가를 엎어주면 된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자.


당면을 모두 잠기게 해야한다



그다음은 야채를 먹기 편한 크기로 썰어주고 냄비에 물을 적당히 붓고 일 인분의 부족한 소스를 넣어준다.
한 오분 정도 적당히 끓여준 뒤 떡과 당면을 넣어준다.
그러면 아래 사진과 같은 비주얼이 된다.

맹탕인 떡볶이




딱 보아도 맹탕일 듯한 비주얼. 떡과 당면이 익을 동안 추가 소스를 만들어주자.
소스는 간장 5 숟갈 고춧가루 6 숟갈 설탕 3-4 숟갈.
여기에 핵심은 쇠고기 다시다 혹은 라면수프를 1 숟갈 넣어주는 것이다. 그래야 감칠맛이 나서 파는 떡볶이 맛이 난다. 필자는 설탕 대신 매실을 넣고 페페론치노를 3개 넣어주었다. 동생이 워낙에 마라탕 러버라 약간 매콤하게 의도했다.


소스를 섞은 모습



대강 이런 색이 나오면 된 것이다.
이제 냄비에 소스 더 넣고 조금만 기다려주면 요리는 완성이다!


완성된 떡볶이와 미역국




동생이 잘은 먹었지만 매워서 고생했다고 평했다.
열심히 만들었으니 설거지는 다른 사람을 시키자. (동생은 먹고 내빼버렸다)
역시 동생들은 형 누나 언니 오빠들의 노력을 잘 모르는 게 이번에도 어김없이 증명이 되었다.




그래도 요리를 하는 과정은 언제나 즐겁고 두근두근하다.
이번에도 맛있을까? 간은 어떨까?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등등
항상 즐길거리가 많은 유익한 취미임에 틀림없다.
무엇보다 식비를 아낄 수 있는 금전적으로 좋은 영향력이 있어 부모님에게 점수를 따기 딱 좋다.
이외에도 좋은 재료로 만드니 밖의 음식들보다 좋으면 좋았지 적어도 나쁘진 않으니까 말이다.

다음에는 무슨 음식을 만들까 고민을 하며 글을 마친다. 아무래도 스테이크나 볶음밥이 당기는 듯하다.

정리

재료
1. 떡과 당면
2. 야채와 소스 (고춧가루, 간장, 설탕, 다시다 or 라면수프)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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